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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진심인 리트리버, 물고기에 공 뺏기고 '개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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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kimberly.fosterhyde(이하)

 

[노트펫] 예상치 못한 라이벌에게 공을 뺏긴 리트리버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가족들을 쳐다봤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호수에서 공놀이를 하던 리트리버가 물고기에게 공을 뺏긴 모습을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빌에 거주하는 매들린 하이드는 최근 리트리버종 암컷 반려견 '씨씨(C.C)'를 데리고 근처 호수를 찾았다.

 

씨씨는 가족들이 집에서 가져간 공을 던져주면 헤엄쳐 물어오는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예상치도 못한 경쟁자가 등장해 씨씨의 공을 가로챘다.

 

물고기 한 마리가 씨씨의 공을 입에 넣은 것이다.

 

매들린 하이드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확실히 재미있는 광경이었고,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순식간에 공을 뺏긴 씨씨는 눈앞에서 펼쳐진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가족들을 쳐다봤다.

 

 

결국 하이드의 아빠는 물고기가 질식하지 않도록 입에서 공을 빼낸 뒤 씨씨에게 돌려줬다.

 

하이드는 "물고기 입에서 공을 꺼내는 데 1분이 걸렸고, 다행히 물고기는 살았다"며 "처음에는 약간 놀랐지만 꽤 빨리 헤엄쳐 사라졌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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